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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두드림 토크 콘서트. 캐나다 취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과 교류하며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특히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캐나다 공무원직(Canadian public service) 관련 경험담과 채용 과정 등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들은 내용 중 유익했던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의 커리어를 고민 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 Agenda
- 10:00 | Registration
- 10:30 | Welcome MC
- 10:40 | Talk Concert Part 1 (Guest Speaker's Journey)
- 12:00 | Casual Networking and Lunch
- 12:30 | Talk Concert Part 2 (Audience Q&A)
- 2:00 | One-on-One Talk (A final opportunity to ask the panelist individual questions in a one-on-one setting)
- 2:30 | Closing & Evaluation
두드림 토크 콘서트
두드림 토크 콘서트는 North York Memorial Community Hall에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해 등록 데스크에서 네임택을 받고, 입장 전 간단한 커피, 물, 간식도 제공되어 부담 없이 분위기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총 11분의 패널분이 참석해 공무원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취업 준비 과정, 실제로 일하면서 겪은 일들과 느낀 점 등, 개인적인 경험이 담긴 이야기들이어서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경력과 분야에서 활동 중인 분들이라, 한 자리에서 여러 관점을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점심은 무료로 제공되었고, 점심 식사 이후 사전 혹은 현장에서 받은 질문들을 중심으로 패널이 직접 답변해주는 세션을 가졌습니다. 이후, 직접 패널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 또한 가졌습니다.
얻은 정보들!
정부 취업 준비 방법
- 한 패널분은 처음에 private 부문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 직무를 구하려 했으나 쉽지 않아 정부직으로 방향을 전환함
- 캐나다 정부 공식 채용 사이트 방문: canada.ca → Find a job에서 정부 일자리 검색
- 직무 검색 및 분석
- 원하는 직무의 요구사항(requirements)과 자격조건(qualifications)을 꼼꼼히 확인
- 한 직무당 최소 3~5시간은 투자하여 해당 직무의 세부사항을 파악
-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본인의 프로젝트 경험과 업무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함
- 자신의 경험이 지원하는 직무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분명히 해야 함
- 채용 절차
- 스크리닝(서류 심사, 매우 김) → 필기 시험(약 3시간) → 인터뷰 순으로 진행 (이 절차는 지원하는 포지션마다 다름)
- 필기 시험과 인터뷰 준비 시 해당 직무의 잡 디스크립션(Job Description) 을 꼼꼼히 공부할 것
- 지원서 작성 팁
- 서류를 낼 때 yes/no 질문에는 절대 ‘No’라고 하지 말 것
- 실제로 그 경험이 없더라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Yes’라고 답변
-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며, 솔직함이 중요
- ED&I(Equity, Diversity, and Inclusion) 관련 항목도 매우 중요하니 꼼꼼히 체크할 것
- 한국인 고용하는 이유 중 하나: 다르게 접근하는 점이 강점임
공무원 인터뷰 및 지원서 작성 팁
- 인터뷰에서 한 시간에 약 5문제가 출제된다고 가정할 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
- 인터뷰에 대비해 미리 ‘대본’이나 예상 답변을 꼼꼼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음
- 이력서 작성
- 민간 부문에서는 이력서 분량이 보통 2장 이내지만, 공공 부문(public sector)에서는 최대 5장까지 허용됨
- 단, 지원하는 포지션마다 요구사항이 다르므로 반드시 각 공고에 명시된 분량 제한을 확인해야 함
- 키워드 꼭 넣기
- 형식 맞춰서 작성
-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어떤 접근법과 마음가짐(유연성 등) 배웠는지 강조
- 채용 전반 팁
- 공공 부문에서 잡 디스크립션(Job Description)은 시험 범위이자 교과서와 같음
- 따라서 인터뷰, 커버레터, 레쥬메 작성 시 잡 디스크립션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 내용을 반영해야 함
네트워킹과 자기 PR
- 네트워킹은 취업 성공에 매우 중요한 요소임
- “나는 정부잡을 갖는 게 목표다”라는 목표를 주변 사람들에게 꾸준히 어필하자,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와 기회가 들어옴
- 일할 때 ‘legacy(유산)를 만들어보자’는 큰 목표를 갖고 임하는 자세가 중요함
- 이런 태도와 목표의식이 좋은 기회로 이어질 수 있음
스킬
- 정부 직무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특히 라이팅과 스피킹 스킬이 매우 중요함
- 정부에 ‘serve’하는 사람을 찾기 때문에 봉사활동 경험이 큰 도움이 됨
썸머잡과 계약직의 가치
- 썸머잡(인턴십) 적극 추천
- 인턴십이나 계약직으로 정부 조직에 들어오는 것이 좋은 출발점임
- 계약직 연장 가능성
- 정부 계약직은 보통 연장이 되는 편이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음
- 정부잡 진입의 중요성
- 첫 단계로 정부에 ‘뚫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
- 일단 내부에 들어가기만 하면 네트워킹을 통해 몇 개월 내에 다른 부서나 직책으로 이동할 기회가 많음
인터뷰 후기
- 정부는 국민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기관이고 명문대 출신 엘리트 집단만 뽑으면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을 대표하는 ‘예시’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그 답변을 인터뷰어가 굉장히 좋아했다고 함 -> 비공식 인터뷰까지 보고 결국 합격
- 인터뷰 보기 전 이력서부터 인터뷰 연습까지 커리어 코치 프로그램 도움을 많이 받음
준비 팁
- LinkedIn 활용법:
- 원하는 직무를 LinkedIn에서 검색하고, 해당 직무를 가진 사람들의 프로필을 살피기
- 그들이 어떤 경력과 교육 과정을 거쳤는지 분석해 본 후, 비슷한 경로를 따라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
- 커피 챗 활용
- 관심 있는 분야나 회사 사람들과 커피 챗을 통해 네트워킹
- 직무 관련 스킬 준비
- 예를 들어 데이터 애널리스트 포지션이라면, 리서치 방법론(Research Methodologies), 질적 연구 방법(Qualitative Research Method), SQL, Python 등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좋음
- 인터뷰 볼 때 이미 이 잡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많이 공부했다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
- 인터뷰 마무리 전략
-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이 매우 중요
- 기억에 남을 만한 독특한 질문을 준비
- 잡 디스크립션을 꼼꼼히 읽고 해당 포지션의 일상 업무(Day-to-day)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상상하며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 왜 저를 Candidate로 뽑았냐고 역질문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음
- 준비 전략
- City of Toronto 등 각 시 정부 여러 부서 존재
- 각 부서별 특정 잡 디스크립션 꼼꼼히 공부할 것
- 일단 부서부터 찾아보고 어떤 잡들이 있는지 리서치 필수
리더십과 봉사활동 중요성
- 라이프가드, 수영 봉사활동 등 리더십 보여줄 수 있는 활동 좋아함
- 알바 경험도 중요, 특히 포장 능력 강조됨
- 캐셔로 일할 때 고객 서비스 경험으로 포장 가능
커리어 패스
- 리니어(직선적)일 필요 없음
- 다양한 종류 일 해도, 어떻게 연결해서 의미 있게 만드는지가 중요
영어 관련
- 유창함보다는 핵심 전달력 중요
-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 사용
- 본질을 꿰뚫는 대화법 필요
IT 분야 취업 조언
- 요새 IT 포지션으로 직접 들어가기 힘듦
- 어떤 포지션이든 일단 들어가서 6개월 정도 네트워킹 후 내부 지원 추천
- 하드 스킬보다 소프트 스킬(커뮤니케이션, 협업 능력) 강조
- 운영(ops) 포지션은 코딩 거의 안 함
- 세일즈포스, CRM 공부 추천
- 주니어 포지션 거의 없음
- 자바, C 같은 언어 쓰는 포지션 적음
- 스탯 관련은 FSWE (Federal Student Work Experience Program) 활용 추천
인터뷰 경험 및 팁
- 인터뷰 전에 질문 미리 받아 준비한 경우도 있음
- 매니저 3명과 패널 인터뷰도 있었음
- 과제 주는 경우 다양: 인터뷰 전에 미리, 인터뷰 중 몇 분 내에, 인터뷰 후 60분 내 제출 등
- 떨어져도 다시 지원하면 적극성 보여줘서 좋음
- 팔로우업 질문도 도움 됨
온라인 인터뷰 팁
- 카메라 바로 밑에 답변 적어두고 멀리 떨어져서 진행 (눈동자 움직임 보이니까)
- 두 개 모니터 사용 추천
- 핸드 제스처 활용
- 그냥 읽지 말고 문장마다 3초씩 끊어서 자연스럽게 말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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